"부산지구가 세계로부터 주목받으면 부산 브랜드도 함께 올라갑니다."
오는7월 1일 KBS 부산홀에서 취임식을 하는 국제로타리 3661(부산)지구 김충석(㈜코팩스 대표) 총재. 그는 2015년 5월 차차차기 총재에 선출된 후 그동안 각종 국내외 연수에 참여하는 등 의무를 완료했다. 그는 내년 6월 30일까지 총재직을 수행한다.
취임 때 '엔젤피스' 창단 공연
올해 국내 순회, 내년엔 해외로
2027년 세계대회 유치 꿈꿔
"이번 기회를 부산지구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대한민국, 나아가 부산을 세계에 알리는 절호의 기회로 삼을 생각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 단체가 지역민에게도 많은 신망을 얻을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이날 취임식과 함께 '국제로타리 인터랙트 엔젤피스 예술단' 창단 공연도 열린다.
김 총재는 "차차차기 총재로 선출된 후 부산지구를 세계가 주목하는 단체로 변화시키기 위해 고심한 끝에 지난해 7월 '국제로타리 인터랙트 엔젤피스 예술단'을 창단했다"며 "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국내 대도시 순회공연을 한 다음 내년 국제로타리세계대회가 열리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해외공연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연간 1~2회 해외 공연을 통해 대한민국과 문화도시 부산을 알리는 최고의 홍보사절단으로 육성시킨다는 설명이다.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2학년 학생 35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은 창단 후 지난 1년 동안 주 3회 방과 후 합창과 한국무용, 전통악기 등을 익혀왔다.
김 총재는 "국제로타리세계대회에는 전 세계 200개국에서 6만~7만 명이 모인다"며 "여기서 엔젤피스 예술단이 공연으로 대한민국과 부산을 홍보하면 부산지구, 나아가 부산 브랜드 가치를 드높여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장학금에서부터 악기와 공연복 등에 이르기까지 예상보다 비용이 2배 이상 많이 들었지만, 이 또한 지역사회 공헌 사업으로 생각하고 지원을 이어갔습니다. 그동안 트레이닝 공연을 3회 정도 했는데 반응이 대단했습니다. 앞으로 잘 될 것으로 자신합니다."
김 총재는 또 "2027년 국제로타리세계대회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2026년 부산국제신공항 인프라 구축 시점에 맞추어 세계대회를 유치하면 관광객 유치 등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동참하는 부산지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 밖에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집수리 봉사와 부산대병원과 함께하는 국내외 의료봉사 사업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국제로타리 3661(부산)지구를 관심 있게 지켜보시고 우리 활동에 대해 격려와 관심을 부탁합니다."
1960년 경남 통영에서 태어난 그는 2003년 지인의 권유로 로타리에 가입했다. 그동안 해동로타리클럽 2대 회장과 국제로타리 3661(부산)지구 회원증강위원장, 총재특별대표, 총재지역대표, 부총재 등을 역임했다. 임원철 기자 wclim@busan.com
사진=김병집 기자 b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