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기념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전국에서 열리고 있다.
국제신문은 1일 오후 5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100여 명의 합창단과 오케스트라가 출연한 가운데 ‘3·1운동 100주년 및 국제신문 복간 30주년 기념음악회’를 개최한다. 국제신문 복간 30돌을 축하하고 부산 시민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고 전석 무료로 진행한다.
음악회에는 네오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부산시립합창단, 엔젤피스 예술단, 소프라노 오미선, 테너 윤병길, 대중가수 안치환이 출연한다. 자유를 갈구하던 히브리인이 절망적 현실에 좌절하면서도 미래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는 내용을 담은 베르디 오페라 ‘나부코’ 중 ‘히브리 노예의 합창’, 조국 해방을 그리며 만들어진 시벨리우스의 교향시 ‘핀란디아’ 등이 연주된다.
소프라노 오미선과 테너 윤병길은 우리 민요 아리랑을 재해석한 ‘아리 아리랑’과 대한민국의 희망을 노래하는 ‘아름다운 나라’로 관객의 흥을 돋운다. 가수 안치환은 ‘내가 만일’ ‘광야에서’ 등 히트곡과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발표한 ‘백년의 함성’을 열창한다.
3·1운동 100주년 행사는 전야제부터 전국적으로 펼쳐졌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100년의 봄’ 공연을 벌였다. 양희은 김윤아 홍진영 송소희 등 가수와 세계적 디바 조수미의 무대가 이어졌다. 인근 유관순 열사 사적지와 아우내장터에서는 ‘아우내 봉화제’가 마련됐으며 횃불 행진과 만세 재현 등이 이뤄졌다. 3일까지 대한독립만세 행진 등 국민 참여형 문화행사도 진행된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